나이 들면 몸 가려운 이유, 안 간지럽게 하는 법

나이 들면 몸 가려운 이유, 안 간지럽게 하는 법

피부 가려움증이 나타나면 많이 괴롭죠. 보통 건조한 봄이나 겨울철, 혹은 피부나 몸 등에 특별한 질환에 걸렸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피부 가려움증을 심하게 호소하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오늘은 왜 나이 들면 몸이 가려워지는지, 가려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노화에 따른 피부 가려움, 그 이유는?

노화가 본격화되면 우리 피부의 가장 바깥에 있는 세포들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내는 천연보습인자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러한 천연보습인자는 피부를 건조하지 않고 촉촉하게 유지해 주고 가려움증 등을 예방하는 역할은 하는데요. 이러한 천연보습인자가 줄어들게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꼭 피부질환뿐 아니라 노화에 따라 노령층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만성질환도 피부 가려움증을 증상의 하나로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당뇨, 빈혈,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이 대표적인 것인데요.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신경이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가려움을 쉽게 느끼게 됩니다. 또 철이 부족해서 생기는 빈혈의 경우, 우리 몸에서 철이 부족하면 몸의 신경은 작은 자극에도 쉽게 반응하게 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나타나면 피부 속 피가 흐르는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피부의 온도가 함께 올라가게 됩니다. 이런 상태라면 피부에 아주 작은 자극이 가해져도 가려움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2. 나이 들면 몸 가려운 이유, 어떻게 극복, 예방해야 하는지?

이러한 참을 수 없는 가려움의 원인이 질환 때문이라면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질환 자체가 좋아지면 피부 가려움증 등의 증상은 자연스럽게 호전되게 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환경이나 체질 등에 따라서 피부가 건조해져서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것이라면 피부 보습에 특별히 신경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좋다고 소문이 난 제품보다는 본인의 피부에 맞는 제품을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샤워를 하실 때 뜨거운 물로 하면 피부의 수분을 많이 빼앗기게 됩니다.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시고 피지가 과도하게 씻겨 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지 분비가 적어 가려움증이 쉽게 나타나는 부위는 비누나 세정제를 따로 쓰지 말고 물로만 가볍게 헹구셔도 좋습니다.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듬뿍 발라주는 것도 좋습니다. 가렵다고 해서 계속 피부를 긁게 되면 상처가 생겨서 감염의 위험도 높아집니다. 가려움 증상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