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왕후 시해 을미사변 경복궁 건청궁 특별 개방!
명성왕후 시해 을미사변 경복궁 건청궁 특별 개방!
8월 15일부터 한 달간 경복궁 내 또 다른 궁으로 불리는 ‘건청궁’이 특별히 개방된다고 합니다. 건청궁은 고종과 명성황후가 생활했던 공간이자, 명성왕후가 일본군에 의해서 시해된 을미사변이 일어났던 역사적인 공간인데요. 특별개방 기간 동안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1. 경복궁 내 건청궁이란 어떤 장소?
건청궁은 경복궁 내에서도 가장 깊숙한 안쪽에 자리 잡고 있는 궁이라고 합니다. 1885년부터 1896년까지 고종과 명성황후가 생활했던 공간이고, 한국인이라면 절대로 잊지 못하는 을미사변, 즉 명성황후가 일본군에 의해서 시해된 사건이 일어난 곳입니다. 이 곳 건청궁에는 또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요. 건청궁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전기를 생산해서 전등을 밝힌 곳이기도 하답니다. 그게 바로 1887년이었죠.
건청궁에서 을미사변이 일어난 그다음 해에 고종이 러시아 공관으로 거처를 옮긴 후에 이 건청궁은 일제에 의해 철거가 되었다고 해요. 이 자리에 일제강점기 시대 우리나라를 억압했던 중심이었던 조선총독부의 미술관이 들어섰고 해방 후에는 국립현대미술관으로 한동안 사용하다가 철거, 2006년이 되어서야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이 되었다고 하네요.
2. 경복궁 건청궁 특별 개방 기간
저도 경복궁을 몇 차례 찾았지만 건청궁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어요. 이번에 건청궁을 특별히 개방한다고 하니 더욱 관심이 가는데요. 8월 15일부터 9월 18일까지 개방한다고 합니다.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이번에는 당시 궁중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개최한다고 합니다. 왕의 집무실과 생활실, 명성황후의 처소였던 곳들, 궁녀 생활실 등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가 요즘 한창 역사에 빠져있어서 9월에 경복궁을 한번 방문할 생각이었는데 때마침 건청궁 특별 개방기간이랑도 맞아떨어져서 한번 가볼까 합니다.
개방기간 동안에는 누구나 사전 예매없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경복궁 입장료는 별도입니다. 휴궁일도 있으니 방문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16일과 22일, 29일, 9월 5일과 12일은 불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