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부산 기장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소부장'이라고 들어보셨을 거예요. 소재, 부품, 장비의 앞 글자를 딴 용어인데요. 정부가 소재, 부품, 장비 관련산업을 키우기 위해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20일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 위원회' 회의를 열고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을 발표했습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2021년 5월에 5개 분야에서 첫 지정되었는데요. 이번에 5곳이 추가되었습니다. 

 

 

소부장 특화단지 

- 반도체 장비 특화단지 : 경기 안성

- 바이오 원부자재 특화단지 : 충북 오송

- 전기차 모터 특화단지 : 대구 

- 자율주행 부품 특화단지 : 광주

-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 부산 

 

부산 기장 동남권방사선의과학 산단에 전력반도체 특화단지가 만들어집니다. 전력반도체는 파워반도체라고도 하는데요. 반도체 웨이퍼 소재로 실리콘 대신 탄화규소, 질화갈륨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고온에 강하고 전력손실이 적어서 전기차나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주로 쓰인다고 합니다. 기업들은 전력반도체 산업에 8천 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부는 관련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연구개발, 사업화 등을 돕고 단지 내 기업유치를 지원한다고 하네요. 예비타당성, 인허가 등도 조속히 처리된다고 하니 산업발전이 날개를 달겠죠?

 

 

20일 정부는 소부장 특화단지 외에도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도 지정했어요. 이 산업 특화단지에 부산도 지정신청을 했는데요. 하지만 선정되지는 못 했다고 합니다. 울산이 이차전지 분야에서 특화단지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는 7곳이 지정되었다고 해요. 용인평택, 구미, 청주, 포항, 새만금, 울산, 천안아산 등 7곳인데요. 각각의 분야가 다릅니다. 용인평택과 구미는 반도체, 청주와 포항, 새만금, 울산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는 천안아산입니다. 이곳에 2042년까지 총 614조 원의 민간 투자와 함께 정부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하니 어마어마하죠?

 

용인과 평택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다고 이미 예고된 곳이기도 합니다. 경북 구미는 반도체의 핵심 원재료를 공급하는 곳으로 특화되고 충북 오창은 이차전지를 위한 곳이죠. 저도 충북 오창에 가본 적이 있는데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들어와있고 규모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경북 포항은 배터리 소재 양극제에 대한 투자가 이뤄진답니다. 이차전지, 반도체.. 사실 좀 어려운 분야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