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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부산 어린이날 추천,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by 반짝이엄마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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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린이날 추천,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영도 국립해양박물관은 아이도 좋아하고 콘텐츠도 좋아서 자주 방문하는 곳이에요. 특히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한 날 실내 가볼 만한 곳 찾다 보니 여기로 가게 되더라고요.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후기 이야기해 볼게요. 
 

부산 어린이날 추천,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주말에 남편이랑 아이와 함께 영도 국립해양박물관에 다녀왔어요. 요즘 주말에 아이가 좋아할 만한 곳을 찾아보고 함께 가서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이제 정말 우리 부부에게도 즐거운 낙 중 하나가 되었어요. 아무래도 미세먼지가 있고 날씨가 덥다 보니 부산 실내 놀이 할 만한 곳을 위주로 검색해 보았어요. 어린이날에도 가려고요.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셔틀버스가 있었다고 하는데 중단되었다는 글을 보았네요. 이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1층부터 4층까지 전시실이 있고 옥상은 하늘공원이 있어요.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둘러볼 곳이 많았어요. 여기 영도 국립해양박물관은 첫 방문이 아니에요. 명확히 떠오르는 건 한 번이고 그 이상일 수도 있어요. 영도 국립해양박물관이 지어지고 얼마 안 돼서 여기가 볼거리가 많고 좋다는 평이 있어서 남편과 연애 시절 와봤던 것 같아요. 사실 그때는 뭐 건물이 크고 깨끗하고 좋다는 생각은 했는데 뭐 물고기를 보고 전시관을 둘러봐도 큰 감흥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 게 시시하고 재미없게 느껴졌던 어른이었나 봐요.

그런데 또 아이와 함께 온 영도 국립해양박물관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어요. 그래서 다음번에도 기회가 되면 꼭 들르려고요~ 부산 어린이날 실내 놀이 추천! 건물 외관의 독특함과 초록 잔디, 파란 하늘을 즐기며 안으로 들어갔어요. 아이는 잔디에서 뛰어놀고 싶어 했지만 날씨가 덥기도 하고 안에 물고기 있다고 빨리 보러 가자고 했더니 따라 들어오더라고요. 잔디 끝에는 고래모양 미끄럼틀도 있고 작은 규모의 놀이터도 있었어요. 여기에 이끌리듯 가려고 해서 전시 다 보고 와서 여기서 놀자고 설득하고 안으로 들어갔어요.


약속을 했으니 지키자 싶어서 덥지만 전시 다 보고 와서 여기서 잠깐 놀기도 했어요. 규모가 작고 미끄럼틀도 고래모양이라 보기엔 재밌긴 해도 낮아서 그런지 막상 큰 재미를 못 느끼더라고요. 몇 번 하고 나서는 딴 데 갈 거라고~ 주출입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왔기 때문에 사실상 1층 같은 곳이 2층이에요. 어린이 박물관과 북한의 바다 전시가 하고 있었어요. 여기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올라가면 수족관이 있어요. 수족관은 3층이에요.

아이들 수족관 정말 좋아하죠? 저도 아쿠아리움에 아이 데리고 갔었는데 사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어려서 그런지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고 오히려 무서워하더라고요. 이후에 박물관 같은 곳에서 수족관을 봤는데 그때마다 정말 좋아했어요. 오히려 어두컴컴하고 무서운 분위기의 아쿠아리움보다는 이런 곳이 지금의 아이한테는 더 맞는 것 같아요. 수족관 보기 좋아하는 아이들 부산 실내 놀이 추천해요! 게다가 무료잖아요~ 예전에도 여기에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도 있네요. 그때는 대형 가오리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바다거북이가 우리를 반겨주었어요.

수족관 규모도 크고 다양한 생물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보기에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사실 아이들 뿐 아니라 거북이가 수영하는 걸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니 저도 뭔가 설레더라고요. 거북이가 유유자적 수영을 하고 있는데 밑에서 보니 정말 재밌고 신기했어요~ 언젠가는 아이와 남편과 함께 진짜 바닷속에서 거북이와 함께 수영을 했으면 좋겠다는 행복한 상상을 하면서 수족관을 구경했던 것 같아요.

부산 어린이날 방문할 곳으로 딱인 영도 국립해양박물관에는 수족관 말고도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거리가 정말 많았어요. 아이도 마냥 어리게만 생각했는데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좋아하는 걸 보니 대견하기도 하고 저까지 기분이 좋더라고요. 보트 같은 것이 있어서 조종할 수 있는 것도 있었어요. 아직 아이가 혼자서 하기에는 역부족이었지만 그래도 배 운전한다~ 자기가 운전하지요~ 하면서 좋아하더라고요.

멀리서 보니 정말 물고기처럼 꼬리를 살랑살랑거리면서 수영을 하고 있었어요. 아이에게 이게 로봇물고기라고 말했는데 아직 아이는 로봇과 물고기가 붙은 경우, 즉 로봇물고기가 어떤 건지 잘 이해가 안 되는 것 같아요. 로봇도 알고 물고기도 아는데 로봇물고기가 좀 크면 알게 되겠죠? 아이들이 보고 느낄 수 있는 전시물이나 전시도구 등이 많았어요. 저도 요즘 부쩍 이런 쪽으로 관심이 가서 어떤 콘텐츠를 어떻게 표현했는지 유심히 보게 되었어요.

아참, 위에서 놓쳤는데 3층 수족관에서는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시간도 있어요. 시간 맞춰서 피딩쇼를 보면 더 좋을 거 같았어요. 저희는 아이 밥, 낮잠시간이랑 안 맞아서 못 봤는데 다음에 오면 이거 맞춰서 볼까 해요. 사진이나 동영상은 되지만 물고기나 생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플래시는 안 터트리는 게 좋아요.


이번에는 2층 어린이박물관으로 왔어요. 영도 국립해양박물관을 찾는 아이들에게 가장 메인은 3층 수족관과 2층 어린이박물관 같아요. 특히나 아이처럼 아직 조금 어려서 전시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경우는 어린이박물관이 놀기가 쉽더라고요. 어린이 박물관에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어요. 별도의 예약절차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고 했어요. 아직 아이가 참여하기는 무리일 거 같아서 그냥 아이가 안에서 뛰어놀았어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인데 넓은 공터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었어요. 뛰어다니는 게 제일 재밌는 아이가 역시나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었어요.

여러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지금 운영 중이 아닌 것들도 꽤 있었어요. 빨리 보수를 하거나 조치를 취해서 국립해양박물관을 찾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해요. 아이가 좋아했던 것 중 하나는 잠수함을 조종하는 거였는데요. 남자아기라 그런지 아님 성향인지 역시 자동차나 배, 비행기 같은 걸 운전하고 조종하는 걸 좋아하더라고요. 여기서 조종을 하면 바닷속이 들여다보이는데 아빠가 안에 들어가 까꿍하고 장난도 치고 했더니 아주 좋아하더라고요.

공간이 좁아서 여러 명의 아이들이 한꺼번에 할 수 있는 곳은 아닌데 아이도 딴 데 가려다가도 다른 아이들이 가려고 하면 빨리 자리를 차지하고 하더라고요. 이맘때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본능일까요. 아니면 아이가 그냥 욕심이 많을까요. 아무튼 무대 앞 의자에 앉아서 아이를 지켜봤는데 하는 행동이 너무 웃기더라고요. 형아가 큰 공룡을 들고 있으니 만져보고 싶어서 다가가고 형은 아이가 뺏으러 온다고 소리 질러서 무섭게 하고. 공룡을 워낙 좋아하는데 집에 작은 것 밖에 없어서 하나 사 줄 생각으로 기념품숍에 갔는데 마땅한 게 없어서 그냥 왔네요. 그냥 여기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신난 아이

기획전으로는 북한의 바다에 대해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무엇보다 ‘잊힌 바다’라는 4글자가 강렬하기도 하고 뭔가 의미도 있는 것 같아서 계속 머릿속에 가슴속에 맴돌았던 것 같아요. 잊힌 바다, 또 하나의 바다.... 요기 안에서는 사진을 몇 장 못 찍었지만 흥미로웠던 전시였던 것 같아요. 덥거나 비가 오는 날씨 부산 실내 놀이 찾으시는 분들은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한번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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