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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밀양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 위양지 피크닉 장소

by 반짝이엄마 202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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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어린이날 가볼 만한 곳, 위양지 피크닉 장소

부산 근교 가볼만한 곳을 추천할 일이 생기면 저는 이곳을 많이 추천해요. 바로 밀양 위양지인데요. 경치도 정말 좋고 피크닉 하면서 예쁜 사진 찍기도 좋아요. 아이와 함께이신 분들도 자연 속에서 정말 마음껏 뛰어놀며 즐거운 시간 보내실 수 있어요. 그래서 이번 어린이날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위양지 이야기 해볼게요!
 

밀양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 위양지 피크닉 장소

 

저는 이 곳에 지난가을에 다녀왔어요. 가을여행 장소로 정말 좋았지만 봄, 여름 언제든 좋을 거 같아요.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정말 날씨가 좋았어요. 햇살은 따뜻하고 바람은 시원하고 하늘은 파랗고 맑고, 미세먼지까지 좋았던 날들이었어요. 게다가 10월 초에는 주중 중간에 공휴일이 끼어있었어요. 그래서 더 일은 손에 안 잡히고 놀러만 가고 싶었던 10월 초였어요.
첫번째 휴일 개천절에는 그냥 집과 멀지 않은 미술관에서 전시를 보고 백화점 옥상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공룡도 봤어요. 이 날은 멀리 안 가고 그냥 주변에서 보냈던 터라 두 번째 공휴일에는 조금 더 멀리 나가보자 싶었어요. 그래서 갔던 곳이 바로 밀양 위양지에요. 이번 5월 달에도 공휴일이 많잖아요. 이번 달에도 가족들과 다녀와볼까 싶습니다.

 

밀양 위양지 정말 좋아요!

밀양은 부산에서 한시간~한시간 반 정도의 거리였어요. 날씨가 좋아서 많은 분들이 나들이를 떠나는지 차가 조금 막히기도 했지만 그래도 가는 길에 아이도 적당하게 잠을 사줘서 저도 평화롭게 드라이브를 하며 여행 기분을 낼 수 있었어요. 경남 여행코스 밀양 위양지(주소는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밀양 위양지로 오게 된 건, 몇 주 전인가 한달 전인가 남편이 여기에 가보자고 했던 게 기억 나서였어요. 요샌 SNS에서 여행지 정보를 정말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잖아요. 00에서 꼭 들러야 할 곳, 00 맛집, 00 카페 등 핵심정보만 쏙쏙! 남편도 여기에서 밀양 위양지를 본 것 같았어요. 위양지 사진을 찾아보니 자연이 너무 예쁜 곳이었어요. 요샌 저도 이런 곳이 점점 좋아지더라고요. 아이에게도 더할 나위 없는 놀이터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자라는 게 참 좋잖아요. 날씨도 좋으니 안 갈 이유가 없었지요 고고!


사진만 보니 마치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공원 같은 느낌도 나더라고요. 물론 가보지는 않았지만요.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었어요. 중간에 저수지를 두고 그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빙 한바퀴 돌면 되는 곳이었어요. 처음에는 한 바퀴 다 못 돌아볼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에는 다 돌 수 있었어요. 유모차를 가져갔지만 아이는 역시 타지 않았고(대신 자기가 끌겠다고 난리난리) 같이 걸어서 한 바퀴 완주! 어느새 이만큼 컸지 울 애기~

위양지에는 작은 고택 같은 것이 있었어요. 여기가 하나의 포토존인 것 같았어요. 저희도 부탁해서 가족사진을 한 장 남겼고 다른 분들도 찍어드렸어요. 문이 하나의 액자가 되어 문 너머의 풍경을 저희에게 보여주었지요. 저수지 옆으로 길이 아져 있었는데 중간중간 돌을 던지며 꽃을 구경하며 나무를 보며 아이와 남편과 셋이서 함께 걸었어요. 아참, 위양지에 대해서 알아보다가 이게 신라시대에 축조했다는 걸 보았어요. 신라시대라니 갑자기 또 신기해졌어요. 신라시대에 지어진 건축을 많이 보기도 했지만 또 갑자기 낯설게 묘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카메라를 들이대면 브이~ 이쁜 짓!이라고 하며 해맑게 웃어주는 아이. 엄마 아빠의 행복이자 기쁨, 에너지, 밝고 건강하게 자라줘서 정말 눈물 나게 고마워 아이야. 정자가 두 개 있었던 것 같아요. 걷느라 다리가 아픈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었어요. 저수지에는 팔뚝만 한 물고기들이 많았지요. 아이에게 그걸 보여주고 싶어 아이를 들어 올린 아빠, 그 모습의 사진을 찍고 있었던 나

사진을 찍으니 딱 위아래 딱 접히는 데칼코마니였어요. 경남 가을여행 밀양 위양지는 4계절 나름의 매력이 있겠지만 그래도 가을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날씨까지 좋고 하늘까지 맑으니 사진을 아무렇게나 찍어도 정말 예쁜 곳이었어요. 결혼 전에 엄마랑 언니랑 갔던 창녕 우포늪이 생각나기도 한 곳인데 그때는 뭐 계속 이런 곳만 나오나? 색다른 것 없나 하면서 좀 지겨워하기도 했는데 역시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이렇게 날씨 좋은 날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밀양 위양지를 걷기만 해도 좋은 기분이 들었어요. 

저희 아이는 돌멩이 던지기에 빠져서 이날도 돌멩이를 엄청나게 던졌어요. 얼마 전에 제주도 가서도 돌멩이 한몇 백개 던지심. 돌멩이만 있으면 하루종일 신나게 놀 수 있을 듯해요. 이 날도 한 자리에 서서 돌멩이 던지느라 이동을 안 해서 저기에 더 큰 돌멩이 많이 있대~ 하면서 조금씩 이동해서 겨우 한 바퀴 다 돌 수 있었어요. 그래도 스마트폰이나 티브이 보며 노는 모습 볼 때보다 이렇게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모든 부모의 마음이겠죠?

 

경남 가을여행 밀양 위양지

여기 위양지는 포토스폿으로도 유명해요. 이팝나무는 하얀 꽃이 있는 나무인데 봄에 오면 하얀 꽃이 흐드러진다고 하더라고요. 다음번에 위양지를 올 때에는 봄이 될 것 같아요. 소위 SNS에서 유명한 여행지는 일단 사진빨이 좋잖아요. 경남 가을여행 장소로 딱인 밀양 위양지도 그런 곳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나무와 저수지, 하늘을 배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었어요. 그것도 그냥 찍는 게 아니라 피크닉용품을 빌려서 제대로 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지요.
 
주변에 피크닉매트와 바구니, 찻잔 같은 소품을 빌려주는 카페가 있다는 것도 알았고 여기에서 이런 걸 많이 한다는 것도 알았는데 가격도 비싸기도 하고 그것보다 아이와 함께 감당이 안 될 것 같아서 안 했는데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들이 차려놓고 사진 찍는데 이쁘게 보이긴 하더라고요. 남편도 그런 거 싫어할 줄 알았는데 “아~~ 저런 걸 다 빌려서 하는구나? 난 저런 바구니가 집에 어째 있지 했다고” 남편도 뭔가 나쁘지만은 않은 반응이었어요. 그럼 다음에는 도전해 봐야겠어요. 두 돌이나 세돌 기념일 때 찍었으면 좋았을걸 생각해 보니 이래저래 두 돌을 가볍게 넘어간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들긴 하네요. 여기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정말 정말 마음이 드는 밀양카페로 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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