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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부산 아이들 체험 장소, 부산과학교육원 두 번 다녀왔어요!

by 반짝이엄마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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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들 체험 장소, 부산과학교육원 두 번 다녀왔어요!

어린이날 어떻게 보내고 계세요? 저희는 별다른 계획 없이 야외 행사를 가려고 했는데 이렇게 비가 많이 올 줄이야. 그래서 결국 실내 가볼 만한 곳으로 눈을 돌리게 되더라고요. 이전에 다녀왔던 연산동 부산과학교육원, 저희는 두번 이상 다녀왔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 않아서 한적하고 콘텐츠가 괜찮아서 한번쯤 다녀오시기를 추천드려 볼게요. 

 

부산 아이들 체험 장소, 부산과학교육원 두 번 다녀왔어요!

 

저는 주로 육아휴직 했을 때 아이 하원 후에 다녀왔었어요. 아이를 원에 보내면서 그래도 저만의 자유시간을 갖게 되었으니 하원 후에 더 아이와 소통하고 스킨십해야 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그 시절, 하원 후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이 많았어요. 집에 들어가면 아이도 지겨운 지 장난감을 조금 가지고 놀다가 티비를 보여달라고 하고, 보여주면 또 몸은 편한데 마음이 힘든 게 부모님들 마음이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 보여주면 또 몸이 너무 힘든 상황, 시간도 더디게 흘러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하원 후에 주로 아이와 밖으로 나왔어요. 야외활동을 하거나 박물관, 미술관 등을 자주 찾았어요. 물론 집에서 둘이 있을 때 힘든 까닭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휴직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던 터라 복직을 하게 되면 아이와 이렇게 평일에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기회도 많지 않다는 게 컸어요. 제 빈자리를 아빠나 외할머니가 대신해줄 테지만 아무래도 엄마 욕심처럼 다양한 것을 해주기가 힘들 거 같더라고요. 시립미술관도 가고 온천천 산책도 가고 도서관도, 놀이터도 갔어요. 에너지가 넘치는 아들이라 역시나 밖을 더 좋아하는 느낌이었어요. 

 

그렇게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을 많이 검색하고 찾아다녔는데 우연히 '부산광역시 과학교육원'이라는 푯말이 발견하게 되었어요. 검색을 해보니 아이들이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고요. 그 당시 어린이집과 정말 가까워서 한번 들러보기로 했어요. 부산과학교육원(주소 : 부산 연제구 연산동 3-1) 네비가 시키는대로 갔는데 엄청난 오르막길로 계속 올라갔어요. 여기로 계속 가면 나오긴 하는 건가...? 하면서 갔더니 진짜 나오긴 하더라고요. ​연산동 아이와 가볼 만한 곳 부산과학교육원 볼거리는 1층, 지하1층 그리고 4층 정도일 것 같아요. 4층 천체투영실 관측실은 예약을 하고 와야 하나정확히 알수는 없는데 그냥 올라가진 못 하는 느낌이었어요. 1층에서 모여서 같이 올라가는 듯했어요. 저희는 가볍게 1층과 지하1층만 둘러보았어요. 

 

​부산과학교육원 정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게 산호수족관이었는데요. 몇 개월 전이긴 했지만 아쿠아리움에 데려갔을 때 아이가 상어랑 가오리를 보고 무서워했는데 요즘 부쩍 물고기를 좋아하더라고요. 횟집 앞 작은 수조만 봐도 좋아하는 아이~ 여기 산호수족관도 한참동안 보고 이야기하며 좋아했어요. 시설 곳곳이 낡고 제대로 운영이 안 되는 것도 많았지만 아직 어린 아이에게는 모든 것이 새롭고 재밌나 보더라고요.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이거 뭐에용? 이거 뭐예요?"계속 말하면서 돌아다녔어요. 아이가 신나하니 저도 기뻤어요.

 

최근에 여기 부산과학교육원에 두번 오게 됐는데 아이가 여기 호랑이한테서 소리가 났던 걸 기억하고 어흥 소리나게 해 주세요라고 했어요. 무서울 법도 한데 살아있는 동물이 아니어서 그런지 아니면 유리벽 너머에 있어서 그런지 무서워하지 않고 어흥어흥 호랑이 흉내를 내며 놀았어요. 요새 주변을 둘러보면 아이들이 재밌게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참 많아요. 국가에서 운영해서 무료 거나 입장료가 싸고 시설이 좋고 프로그램도 유익한 곳이 많더라고요. 대표적인 곳이 부산과학관 등!

아직 아이가 어린 편이고 제대로 알고 체험하기는 좀 힘이 든 건 맞아요. 그런 점에서 한적하고 많은 사람이 없고 그래도 다양한 걸 접할 수 있는 여긴 아이에게는 아마도 최적이 아닐까 싶어요.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더 한적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아이가 좋아하던 전기차를 독점하고 오래 놀 수 있었어요. 아마 형아들 많으면 아마 자리 뺏기고 눈치보며

아이도 해볼래요 아이도 하고 싶어요 했을 텐데사람이 없어서 아이가 하고 싶은 만큼 실컷 했어요. 또 사람이 많으면 사이좋게 나눠서 해야 하잖아요.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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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학교육원, 이곳은 아이에게는 모든 것이 재미난 장난감이더라고요. 돌리고 돌리고~ 모든 것에 다 과학원리가 숨어있어요. ​로봇축구~ 엄마는 뭐 어떻게 하는지 모르고 처음 왔을 때는 그냥 넘겼는데 두 번째 아빠랑 왔을 때아빠가 바로 어째 어째해 보더라고요.​3D, 4D 영상상영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정말 다양한 것들이 있죠? 오실 분들은 이런 시간 맞춰서 온 김에 쭉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시설이 조금 낡고 프로그램이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사실 아이가 조금만 더 자라면 한두 번 오면 지겨워할 듯한 게 단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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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은 해양과학실이었어요. 물고기가 정말 많아서 아이도 재밌게 구경했어요. 요즘 아이가 자주 하는 말 ‘엄청 크다~~~ 물고기가 엄청 크다 물고기가 누워있네ㅋㅋㅋㅋ’ 말이 트이기 시작하니 정말 하루종일 자는 시간 빼고 다 말한다고 보면 됩니다. 지하 1층에 있었던 하나의 수조는 1987년 부산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대형수조라고 하네요. 새삼 여기가 오래되었다는 걸 느껴봅니다. 평일 오후라 그런지 정말 아무도 없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오히려 더 편하게 아이랑 즐겼어요. 아직 어린 나이라서 아쿠아리움을 생각보다 무서워하고 복잡하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이런 곳이 훨씬 더 나을 거 같아요. 저희 아이도 어릴 때 아쿠아리움에 방문했는데 갑자기 울어버려서 긴급히 빠져나왔던 기억이 있어요. 아쿠아리움은 게다가 입장료도 비싸잖아요. 여기는 무료! 실내라 비가 와도 가실 수 있으니 살며시 추천드려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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