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소싸움미디어체험관, 청도 키즈카페 이런 곳이 있었다니!

청도 소싸움미디어체험관, 청도 키즈카페 이런 곳이 있었다니!

어디를 가도 좋은 가을날, 무작정 당일치기로 청도에 가게 되었어요. 부산과 멀지 않고, 자주 와보지 않아서 가볼 만한 곳이 더 많은 곳이라 고르게 되었는데 막상 와보니 생각보다 아이들과 즐길거리가 많았던 것 같아요. 액티비티도 많고 예쁜 펜션과 카페도 많아서 다음에도 또 올 의향 200프로!

청도 소싸움미디어체험관, 청도 키즈카페 이런 곳이 있었다니!

청도 소싸움미디어체험관

‘청도’하면 소싸움이 떠오르는데요. 청도 소싸움을 테마로 운영하고 있는 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어요. 군 파크 루지와 소싸움경기장과도 가까워서 저희도 방문을 했는데요.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아이와 함께 방문할 만한 곳으로 추천드려요. 저희 아이도 참 좋아하더라고요. 청도 소싸움미디어체험관은 기존의 소싸움 테마파크를 리모델링해서 2021년 3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청도소싸움경기장과 거리가 가까워서 소싸움을 보러 가는 사람들이나 특히 어린아이들과 함께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라면 함께 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소싸움을 주제로 한 박물관이나 전 시관 같은 건 줄 알았는데 아이들이 즐길거리가 꽤 되었습니다.

청도 소싸움미디어체험관은 정도에 명물인 술을 다양하게 표현했더라고요. 자료를 좀 찾아보니 소싸움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과 소와 관련된 많은 자료들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청도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변신싸움소 바우라는 캐릭터도 개발해서 아이들이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4D 애니메이션이 사용되고 있었는데요. 바우라는 캐릭터 소가 나오는데 싸움소가 되어 결국 이긴다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내용은 어른들이 보기에는 사실 좀 유치했습니다. 그래도 재밌게 봤습니다. 아이들 체험관이나 애니메이션 이런 것들이 제가 하고 있는 일과도 크게 무관하지 않아서 이런 것들을 둘러보면서 더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곳 청도 소싸움미디어체험관은 일명 '소 키즈카페'라고 불릴 정도로 아이들이 즐길 거리가 많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요. 정말로 실제로 와 보니 생각보다 놀이 시설이나 게임 등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규모가 그리 크진 않았지만 그래도 다른 곳에서 잘 볼 수 없는 것들이 있고 이런 것들조차 소와 연관을 지은 것을 보고 청도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 페달을 밟고 앞으로 나가면서 장애물을 피하는 게임이 있었는데요. 저희 아이는 이 게임을 하고 싶어 했지만 다리가 짧아서 페달에 발이 달지 않았어요. 이런 아이를 위해서 아빠가 손으로 페달을 굴려줬는데 그 모습이 괜히 짠하기도 하고 눈물겨 웠어요. 도련님 놀이 하시게 도와주는 돌쇠 같기도 해서 영상과 사진을 찍으면서 한참이나 웃었네요.

로데오 체험을 하는 곳도 있었어요. 저희 아이는 까불까불 장난기는 많지만 겁도 많은 편이라 무섭다고 안 한다고 할 것 같았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소 위에 쉽게 앉아서 초반에는 잘 버텼어요. 여유롭게 오시면 사진도 찍고요. 하지만 소의 움직임이 약간 강해지면서 한번 이끌릴 뻔하고는 "아빠 잡아!" 하더니 안 타겠다는 건지 안아달라고 했어요. 그래도 참 잘했어!

 

청도 소싸움미디어체험관 지하였나, 정말 키즈카페 같은 공간도 있어서 아이는 신나게 실컷 뛰어놀았어요. 아이가 직접 그린 소가 화면에 보이고~ 요즘엔 아이들이 정말 즐겁게 많은 것들을 체험하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좋은 장소가 참 많은 것 같아요. 아이 덕분에 저희도 많은 것을 배우고 접하는 것 같아요. 우리가 아직 못 가본, 멋진 곳들이 이 세상에는 얼마나 또 많을까요? 올해도 부지런히 다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