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 프레젠트풀빌라 로얄풀빌라 내돈내산 솔직후기
얼마 전에 친정식구들과 포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포항 프레젠트풀빌라라는 곳에서 숙박을 했는데요. 겨울여행이라 야외에서 오래 노는 것이 좀 어려울 것 같아서 실내 수영장이 있는 풀빌라로 고르게 되었어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서 예약을 하니 10프로 할인을 받았지요. 내돈내산 솔직후기 시작해볼게요.
포항에 도착한 후에 죽도시장에 들러서 홍게를 사서 숙소로 왔어요. 홍게철이라고 저희 아빠가 엄청 들뜨셨더라고요. 자칭 미식가~ 죽도시작에서 숙소인 프레젠트풀빌라가 30분 정도의 거리였는데 연휴라 조금 막히는 것도 있었고 시장 이 곳 저 곳을 둘러보고 마트에 들러 음료수도 먹고 뽑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다행히 체크인 시간과 딱 맞았어요. 포항 프레젠트풀빌라 앞에는 카페가 있었는데 이름이 프레젠트 100이었어요. 이름만 보면 알듯이 풀빌라와 함께 운영하는 곳이었죠. 체크인도 이 곳에서 했고 홈페이지를 보니 풀빌라 투숙객은 할인되며 조식 무료 서비스도 하고 있었어요.
프레젠트풀빌라는 야외 수영장도 있어요. 하절기에 왔으면 당연히 이용을 했겠지만 저희는 동절기에 방문을 한 것이라 운영을 하지 않고 있었어요. 물도 비워져 있었고요. 저희 아이는 이 곳에서 수영을 하고 싶어서인지 자꾸 이 곳에 물을 채워달라고 했어요. 떠나기 전 부산 날씨가 약간 흐리길래 아쉬웠는데 이 곳 날씨는 좀 춥긴 해도 파란 하늘에 아주 맑았어요. 여행의 팔할은 날씨! 맑은 날씨에 기분이 더 업됐어요. 포항 프레젠트풀빌라 로얄풀빌라 a201에 묵었는데요. 객실 안으로 들어서니 바다가 보이는 다이닝룸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가족들이랑 여행을 갈 때에는 공동으로 생활하는 거실이나 부엌이 넓은 곳을 선호하게 됩니다. 여기 포항 프레젠트풀빌라 로얄풀빌라는 거실은 다소 좁은 편이었는데 대신 바다를 보면서 다같이 둘러앉아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참 넓었고 여기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엄마 아빠도 뷰가 참 좋다고 좋아하셨어요. 그 모습을 보니 저희도 숙소를 잘 잡았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죠. 부모님과 여행을 올 때마다 드는 생각은 우리에게는 이제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들이 부모님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에요. 가령 여행을 가서 넓고 좋은 펜션이나 풀빌라, 리조트 같은 곳에서 하룻밤 묵는다거나 한우나 대게나 회 같은 걸 먹는다는 것, 10만원, 20만원 저희도 매일은 아니지만 부모님에게는 정말 흔치 않다는 것, 그래서 친구들에게 자랑할 만한 꺼리가 되고 날을 잡아야 먹을 것들이 된다는 것
거실에는 소파와 테이블, 주방, 티비가 있고 거실 한 쪽 편에는 화장대 같은 것이 있었어요. 수건과 이불을 여섯 명이 쓰기에 넉넉했고 칫솔은 없었지만 작은 일회용 치약이 있었어요. 한쪽 벽면은 바다고 나머지 벽면은 도로였는데 2층이라서 지나가는 차들과 사람들이 다 보였어요. 옷 갈아입을 때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커텐을 꼭 치고 하세요. 여행을 온다고 들떠 있었던 저희 아기는 ‘여행집’ 들어오자마자 화장실은 몇 개 인지, 욕실은 어디인지 구석구석 살피고 돌아다니느라 바빴어요. 세면대는 따로 있고 헤어드라이기와 머리를 쭉쭉 펴는 아이롱도 있었어요. 세면대 뒤쪽에는 변기가 있었는데 화장실은 방에 하나 더 달려 있었고요. 방은 두개, 침대방 하나, 온돌방 하나 이렇게 있었어요. 변기와 샤워기가 있는 공간은 침대방 안 쪽에 붙어있었어요.
다이닝룸 안쪽으로는 풀이 있었는데요. 겨울에도 들어갈 수도 있도록 미온수가 나온다는 걸 몰랐던 저희 아빠는 여름에 오면 참 좋겠다~ 했었는데 따뜻한 물이 나온다는 걸 알고 정말 좋아하셨어요. 수영장을 보더니 들어가겠다는 그 자리에서 바로 바지를 벗으려는 저희 아들, 체크인 하기 전에 프레젠트풀빌라에서 문자가 와서 미온수풀 이용여부와 체크인 시간 등을 물어왔어요. 풀빌라에 왔으니 당연히 미온수풀 이용해줘야지~ 추가 비용은 있었지만 그래도 이용하기로 했고 답장을 보냈더니 이미 따뜻한 물이 받아져있더라고요.
좀 아쉬웠던 점은 저희는 체크인 하자마자 바로 물에 들어갈 것이 아니고 밥을 먼저 먹고 들어가서 물이 좀 식어있었어요. 그렇게 차가운 정조는 아니었지만 사실 전 미지근해서 얼굴에 열도 안 오르고 딱 좋았지만 엄마 아빠는 들어오려다가 물이 안 따뜻하다고 들어오지 않으셨어요. 아무래도 어른들은 온천처럼 뜨끈하게 지지는 온천 물을 좋아하시나봐요. 그리하여 아이, 저, 남편 이렇게 세 명만 풀빌라를 이용했어요. 죽도시장에서 사온 홍게와 과메기, 그리고 아빠표 달달이 배추를 맛있게 먹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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