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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포항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 프레젠트풀빌라 로얄풀빌라 내돈내산 솔직후기

by 반짝이엄마 2023.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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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 프레젠트풀빌라 로얄풀빌라 내돈내산 솔직후기

얼마 전에 친정식구들과 포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포항 프레젠트풀빌라라는 곳에서 숙박을 했는데요. 겨울여행이라 야외에서 오래 노는 것이 좀 어려울 것 같아서 실내 수영장이 있는 풀빌라로 고르게 되었어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서 예약을 하니 10프로 할인을 받았지요. 내돈내산 솔직후기 시작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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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도착한 후에 죽도시장에 들러서 홍게를 사서 숙소로 왔어요. 홍게철이라고 저희 아빠가 엄청 들뜨셨더라고요. 자칭 미식가~ 죽도시작에서 숙소인 프레젠트풀빌라가 30분 정도의 거리였는데 연휴라 조금 막히는 것도 있었고 시장 이 곳 저 곳을 둘러보고 마트에 들러 음료수도 먹고 뽑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다행히 체크인 시간과 딱 맞았어요. 포항 프레젠트풀빌라 앞에는 카페가 있었는데 이름이 프레젠트 100이었어요. 이름만 보면 알듯이 풀빌라와 함께 운영하는 곳이었죠. 체크인도 이 곳에서 했고 홈페이지를 보니 풀빌라 투숙객은 할인되며 조식 무료 서비스도 하고 있었어요.

프레젠트풀빌라는 야외 수영장도 있어요. 하절기에 왔으면 당연히 이용을 했겠지만 저희는 동절기에 방문을 한 것이라 운영을 하지 않고 있었어요. 물도 비워져 있었고요. 저희 아이는 이 곳에서 수영을 하고 싶어서인지 자꾸 이 곳에 물을 채워달라고 했어요. 떠나기 전 부산 날씨가 약간 흐리길래 아쉬웠는데 이 곳 날씨는 좀 춥긴 해도 파란 하늘에 아주 맑았어요. 여행의 팔할은 날씨! 맑은 날씨에 기분이 더 업됐어요. 포항 프레젠트풀빌라 로얄풀빌라 a201에 묵었는데요. 객실 안으로 들어서니 바다가 보이는 다이닝룸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가족들이랑 여행을 갈 때에는 공동으로 생활하는 거실이나 부엌이 넓은 곳을 선호하게 됩니다. 여기 포항 프레젠트풀빌라 로얄풀빌라는 거실은 다소 좁은 편이었는데 대신 바다를 보면서 다같이 둘러앉아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참 넓었고 여기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엄마 아빠도 뷰가 참 좋다고 좋아하셨어요. 그 모습을 보니 저희도 숙소를 잘 잡았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죠. 부모님과 여행을 올 때마다 드는 생각은 우리에게는 이제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들이 부모님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에요. 가령 여행을 가서 넓고 좋은 펜션이나 풀빌라, 리조트 같은 곳에서 하룻밤 묵는다거나 한우나 대게나 회 같은 걸 먹는다는 것, 10만원, 20만원 저희도 매일은 아니지만 부모님에게는 정말 흔치 않다는 것, 그래서 친구들에게 자랑할 만한 꺼리가 되고 날을 잡아야 먹을 것들이 된다는 것

거실에는 소파와 테이블, 주방, 티비가 있고 거실 한 쪽 편에는 화장대 같은 것이 있었어요. 수건과 이불을 여섯 명이 쓰기에 넉넉했고 칫솔은 없었지만 작은 일회용 치약이 있었어요. 한쪽 벽면은 바다고 나머지 벽면은 도로였는데 2층이라서 지나가는 차들과 사람들이 다 보였어요. 옷 갈아입을 때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커텐을 꼭 치고 하세요. 여행을 온다고 들떠 있었던 저희 아기는 ‘여행집’ 들어오자마자 화장실은 몇 개 인지, 욕실은 어디인지 구석구석 살피고 돌아다니느라 바빴어요. 세면대는 따로 있고 헤어드라이기와 머리를 쭉쭉 펴는 아이롱도 있었어요. 세면대 뒤쪽에는 변기가 있었는데 화장실은 방에 하나 더 달려 있었고요. 방은 두개, 침대방 하나, 온돌방 하나 이렇게 있었어요. 변기와 샤워기가 있는 공간은 침대방 안 쪽에 붙어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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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룸 안쪽으로는 풀이 있었는데요. 겨울에도 들어갈 수도 있도록 미온수가 나온다는 걸 몰랐던 저희 아빠는 여름에 오면 참 좋겠다~ 했었는데 따뜻한 물이 나온다는 걸 알고 정말 좋아하셨어요. 수영장을 보더니 들어가겠다는 그 자리에서 바로 바지를 벗으려는 저희 아들, 체크인 하기 전에 프레젠트풀빌라에서 문자가 와서 미온수풀 이용여부와 체크인 시간 등을 물어왔어요. 풀빌라에 왔으니 당연히 미온수풀 이용해줘야지~ 추가 비용은 있었지만 그래도 이용하기로 했고 답장을 보냈더니 이미 따뜻한 물이 받아져있더라고요.

좀 아쉬웠던 점은 저희는 체크인 하자마자 바로 물에 들어갈 것이 아니고 밥을 먼저 먹고 들어가서 물이 좀 식어있었어요. 그렇게 차가운 정조는 아니었지만 사실 전 미지근해서 얼굴에 열도 안 오르고 딱 좋았지만 엄마 아빠는 들어오려다가 물이 안 따뜻하다고 들어오지 않으셨어요. 아무래도 어른들은 온천처럼 뜨끈하게 지지는 온천 물을 좋아하시나봐요. 그리하여 아이, 저, 남편 이렇게 세 명만 풀빌라를 이용했어요. 죽도시장에서 사온 홍게와 과메기, 그리고 아빠표 달달이 배추를 맛있게 먹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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