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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오키나와 태교여행 츄라우미 수족관 고래상어 만나기

by 반짝이엄마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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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태교여행, 츄라우미 수족관 고래상어 만나기

오키나와를 찾은 관광객이라면 무조건 들를 곳이 바로 츄라우미 수족관입니다. 츄라우미 수족관의 메인 하이라이트는 바로 고래상어 관람! 그 이야기를 담아보았어요.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고래상어 관람

여행 셋째 날 일정은 본섬의 북부로 잡았어요. 여행 내내 날씨가 맑고 화창했는데 셋째 날은 조금 흐리고 소나기까지 왔어요. 변화무쌍한 오키나와의 날씨~ 저희는 힐튼 차탄리조트 체크아웃을 마치고 만좌모에 들러서 잠시 구경을 한 후에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갔어요. 만좌모에서는 아쉽게도 회색 구름 가득 낀 풍경을 봤는데 츄라우미에 도착하니 또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늘이 아주 맑더라고요. 다시 한번 변덕스러운, 변화무쌍한 오키나와의 날씨를 느꼈어요.

츄라우미 수족관 맵코드 : 553075797*77


츄라우미 수족관 앞에는 바다가 있어요. 여기 근처에 아이와 함께하는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오리온 모토부 리조트가 있는데요. 저도 힐튼차탄리조트와 고민했던 곳인데 츄라우미 수족관도 가깝고 아름다운 바다도 바로 앞이라 꽤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약 당시 힐튼보다 가격이 좀 있었고 객실이 거의 마감되었던 거 같아요. 츄라우미 수족관 티켓은 전날 저녁 국제거리의 패밀리마트에서 미리 사두어서 조금 할인을 받을 수 있었어요. (패밀리마트 이외에도 휴게소 등 다양하게 할인받는 방법이 있다)

'오키나와 달인' 카페에서 보니 주차를 P7에 하는 것이 편하다고 했는데 거긴 이미 만차였어요. 다들 카페에서 보셨나요? 츄라우미 수족관을 제대로 즐기려면 다양한 프로그램의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고 챙겨서 보는 것이 좋을 듯해요. 시간은 언제든 바뀔 수 있으니 여행 전에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겠죠? 고래상어 먹이 주기 - 15:00 / 17:00
다이버쇼 (15분간) - 11:50 / 13:50 / 15:30
돌고래 관찰회 - 10:00 / 11:30 / 13:30 / 15:00
돌고래쇼 (20분간) 오키짱 극장 - 11:00 / 13:00 / 14:30 / 16:00 / 17:30

 



수족관 입구에서 무료로 사진을 찍어주더라고요. 하와이안 같은 꽃목걸이도 나눠줘요. 친절한 일본여자직원이 한국말로 '작은 사진은 그냥 드리고 맘에 드시면 큰 사진은 구입해 주세요. 하이 시사~~' 라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어요. 줄을 서 있는 많은 사람들한테 일일이 가서 이를 설명하려면 힘들 텐데도 아주 즐거운 표정으로 밝게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입구에서 찍은 사진은 출구에서 확인할 수 있고 작은 사진은 그냥 무료로 주고 원하면 큰 사진을 구매할 수 있는데 작은 사진도 생각보다 크기가 컸고 굳이 살 필요까진 없을 거 같아서 저희는 사지 않았어요. 미리 큰 사진까지 다 인화를 해둬서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사진 밑으로 달력이 있어요. 이렇게 받아온 사진은 저희 집 타공판에 붙여두었어요. 츄라우미 수족관 기념품샵에서 구입한 고래상어 마그네틱과 함께요.

츄라우미 수족관 기념품

다시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돌아와서, 저는 수족관은, 해운대 아쿠아리움만 가봤었고 그것도 대학 때라 한참 전이긴 하지만 더 놀라웠던 게 남편이 아쿠아리움 처음이었다고 해요. 여행 다니면서 그다지 사진을 많이 찍는 편도 아닌 남편이 신기하다며 물고기들 사진을 막 찍어대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그랬어요. 아이고 신기해쪙~ 새로운 걸 같이 경험하는 건 늘 설레고 기분 좋은 일인 것 같아요. 여보 앞으로 많은 걸 보고 느끼고 재밌게 살자~

뭐니 뭐니 해도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의 백미는 고래상어를 볼 수 있는 커다란 수족관이에요. 좀 더 가까이에서 고래상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수족관 바로 앞까지 몰려있어요. 츄라우미 수족관에는 고래상어가 두 마리 있는데요. 뭔가 느릿느릿 헤엄치고 가는데 경이롭달까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수족관에는 고래상어 이외에도 많은 해양생물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대형 가오리도 있고 상어도 있었어요.

 


돌고래 공연을 보려고 시간을 맞춰서 야외에 있는 오키짱극장에 갔어요. 출구에서 재입장을 원한다고 하면 손등에 야광? 도장 같은 걸 찍어줘서 재출입이 가능하지요. 오키짱극장으로 가는데 비가 엄청 쏟아졌어요. 스콜처럼 확 오고 지나가는 비 같았는데 돌고래 공연을 보려고 할 수 없이 다 맞고 갔어요. 오키짱극장에서 보는 돌고래 공연을 신기하고 재밌었지요. 돌고래가 어떻게 저렇게 하지 신기했어요. 천막이 있어서 비를 피할 수는 있었지만 쫄딱 젖은 탓에 사진을 못 찍어 아쉬웠습니다. 돌고래 공연을 끝나고 다시 수족관으로 가는데 비가 벌써 갰어요. 에잇 이런 변덕스러운 날씨!
오키나와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들르실 츄라우미 수족관! 저희도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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