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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포카리스웨트 CF 배경지, 그리스 미코노스 초라타운 이곳저곳

by 반짝이엄마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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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스웨트 CF 배경지, 그리스 미코노스 초라타운 이곳저곳

라라리라리라라~ 널 좋아한다고~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그리스 미코노스섬입니다. 아테네를 떠나 두 번째 여행지인 미코노스섬으로 왔는데요. 미코노스섬은 그리스를 다녀온 친구로부터 추천을 받았던 곳이기도 하고 여행책자나 블로그를 통해서 본 미코노스섬의 모습이 오히려 산토리니보다 더 아기자기하고 예쁠 것 같아서 제가 꼭 가고 싶었던 곳이었기도 해요. 
 

포카리스웨트 CF 배경지, 그리스 미코노스 초라타운 이곳저곳


흔히 포카리스웨트 CF의 배경지, 촬영지가 그리스 산토리니섬이라고만 많이 알고 있는데 사실은 미코노스섬에서 더 많이 찍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미코노스에서 2박을 머물었는데 첫 번째 숙소는 포세이돈 호텔 앤드 스위트, 두 번째 숙소는 미코노스 뷰 호텔이었어요. 두 곳 다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쾌적했고 조식 또한 괜찮았어요. 그릭요구르트가 전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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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숙소에 짐을 풀고 잠깐 휴식을 취한 후 저희는 미코노스 초라 타운으로 가기로 했어요. 초라 타운은 미코노스섬의 다운타운 격인 곳인데요. 숙소와 그리 멀지 않아서 주변 구경도 할 겸 걸어서 갔어요. 그 점에서 저희 숙소 위치 참 괜찮았어요. 그리 덥지도 않고 딱 걷기 좋았던 날씨였던 것 같아요. 초라 타운 입구에 도착, 사실상 자세히 보면 차 오토바이 렌털가게였는데요. 세탁소처럼 일상적인 곳인데도 눈부시게 하얀색 건물과 곳곳에 섞인 파란색 때문에 모든 것이 예뻐 보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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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노스섬은 특히 정부의 규제와 지원 속에 모든 건물을 하얗게 칠하고 그것도 몇 개월에 한 번씩 새것처럼 도색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거리를 지나다니면서 페인트칠을 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었어요. 스칸디나비안 바, 디스코가 적혀있는 것 보면 클럽인 것 같은데 여기서는 클럽 건물도 흰색, 하늘색! 타운 입구에서부터 모자와 스카프, 옷 등을 파는 상점들이 줄지어 서 있었죠. 남편은 벨트를 사서 여행 내내 잘 사용했어요. 저는 엄마와 이모들에게 선물을 할 팔찌를 구매했답니다. 

포카리스웨트 CF 배경지, 그리스 미코노스 초라타운 이곳저곳


 곳곳의 건물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꽤나 잘 흘러가는 것 같은 미코노스 섬에서의 순간순간이에요. 나름 그리스에 간다고 포카리스웨트룩으로 챙겨 입었는데요. 햇빛은 뜨겁지만 아직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는 그리스의 4월, 가벼운 니트와 스커트 차림이 제격이었어요. 초라 타운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한국 아주머니들을 만났는데 반갑기도 하고 친구끼리 여행 오신 게 좋아 보이기도 해서 제가 먼저 '사진을 찍어드릴까요?' 하고 다가갔는데 예의상 해주신 말씀이겠지만 얼굴도 옷도 신발도 너무너무 예쁘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미코노스에서 또 하나 잊지 못하는 순간은 펠리컨을 만났을 때였습니다. 미코노스의 명물이라고 불리는 펠리컨!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여행하는 동안 만날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초라 타운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어요. 골목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고 웅성웅성 거리길래 빨리 가보자 해서 갔더니 펠리컨이 딱 있었던 것이에요. 펠리컨은 생각보다 컸고 뒤뚱뒤뚱 귀여웠고 베이비 핑크색 털에서 윤기가 나는 듯 했어요. 여행다녀와서 한참 후에 한국에서 걸어서 세계 속으로 라는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거기 촬영팀은 펠리컨을 찾아 곳곳을 돌아 다녀도 못 봤다고 하니 저희는 운이 꽤 좋았었나 봅니다.


사람들한테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커서 그런지, 자주 만나는 사람들이 낯설지 않아서 인지 특별히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저는 새 종류를 약간 무서워해서 너무 가까이 다가가거나 만져보지는 않았지만 많은 아이들이 펠리컨을 쓰다듬어도 펠리컨은 크게 개의치 않는 것 같았어요. 미코노스 초라타운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슬슬 배가 고파져서 저희는 점심을 먹을 곳을 찾아서 다시 또 돌아다녔습니다. 미코노스 초라타운 바닥은 어김없이 이렇게 돌 사이사이를 흰 페인트로 칠해놓았더라고요.

그리스 음식은 아테네 여행 때 살짝 맛을 보았는데요. 대체로 짠 편이었고 저희 입맛에는 크게 맞지 않아서 미코노스에서의 점심도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스 여행 중에서 먹었던 것 중 가장 맛있게 먹었던 것은 그릭요구르트와 칼라마리(오징어튀김), 감자튀김 정도였던 거 같습니다. 미코노스 초라 타운의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붉은 돔의 교회 앞에 뭔가 분위기도 좋고 맛있어 보이는 식당이 있길래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블로그에서 몇 차례 본 것 같았어요. 모든 것이 하기만 한 미코노스에서 만난 붉은색의 체크는 더 강렬하게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저희가 방문한 음식점에 이름은 니코스 타베르나라는 곳이었어요. 전통적인 일반 음식점을 그리스어로 타베르나라고 부른다고 하더라고요. 초라 타운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지 맘 이 식당은 꽤 큰 편이라 타운을 돌아다니면 이곳을 쉽게 만나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습니다. 위로 그늘 마기 처져 있어서 그렇게 덥지는 알았습니다. 음식을 가져다주시고 주문을 받는 할아버지 직원 분 께서 저희 사진을 찍어 주시겠다고 하셨어요. 뭔가 유럽 여행, 특히 지중해 여행을 상상하고 기다렸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렇게 햇빛이 다시 하게 되네 노천 레스토랑에 앉아서 음식도 먹고 맥주도 마시고 멍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드디어 하게 되네요.

음식을 주문했어요. 문어 요리와 해산물 파스타였습니다. 아무래도 지중해 음식점이다 보니 해산물을 주재료로 한 메뉴가 많았고 블로그를 보니 평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김없이 여기에서도 메인요리보다는 부드러운 감자튀김이 더 맛있었습니다. 화이트와인도 같이 주문해서 음식과 같이 주문했습니다. 점심식사를 다 끝내고 배가 불러진 저희는 다시 또 초라 타운 구경을 떠났어요. 리틀베니스, 풍차 등 아직 볼거리가 많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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