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수술, 하지정맥류 원인과 예방, 소녀시대 유리 투병 고백

하지정맥류 수술, 하지정맥류 원인과 예방, 소녀시대 유리 투병 고백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 판막이 망가져 발생하는 혈액순환장애입니다. 혈액이 거꾸로 흘러 압력이 높아져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팽창하게 됩니다. 최근 소녀시대 유리도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는데요. 하지정맥류 원인과 증상, 치료 및 수술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하지정맥류 수술, 하지정맥류 원인과 예방

최근 소녀시대 유리가 자신의 SNS에 "흉부외과는 너무 무서워요 No.3 하지정맥류 재발. 싸워 이겨 파이팅 해주세요. 다리 순환 잘되게 말이에요"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어떤 병이며 왜 재발하는 걸까요?

하지정맥류 정의

우리 몸속 혈액은 심장에서 시작되어 동맥을 통해 몸 곳곳으로 공급되며 다시 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돌아옵니다. 팔다리에 있는 정맥은 근육 사이에 놓여있는 심부정맥과 피부 바로 밑으로 보이는 표재정맥, 그리고 이들 두 정맥을 연결하는 관통정맥이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3가지 정맥 중 표재정맥이 늘어나서 돌출되어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정맥류 원인

하지정맥류는 대부분 특정한 한 가지 원인이 아닌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하는데요. 그중 가장 큰 요인이 선천적인 것으로 판막이 약하게 태어난 경우입니다. 유전적인 요인이 크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으면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유전 말고도 노화나 성별, 임신, 피임약, 호르몬제, 직업, 비만, 변비, 꽉 끼는 옷, 운동 부족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운동이 부족하거나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경우, 흡연 등이 하지 정맥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남자보다는 여자에 좀 더 흔하고 특히 임신했을 때 하지 정맥류가 나타났다가 출산 후 1년 이내에 정상으로 회복되기도 합니다.

하지정맥류 증상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무거운 느낌이 나고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래 서 있거나 의자에 앉아 있으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고 특히 새벽녘에 종아리가 저리거나 쥐가 날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증상도 있는데요. 피부에 거미줄 모양의 가는 실핏줄이 나타나기도 하고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보이기도 합니다. 만지면 아픈 부위도 있고 피부색이 검게 변하기도 하고 피부 궤양이 생길 수도 있죠.

다리 붓고 쥐 자주 나면 하지정맥류 의심해 보세요!

하지정맥류가 생기면 다리가 붓고 자주 아프게 됩니다. 쥐가 자주 나기도 하죠. 다리 혈관이 부풀어 오르고 구불구불한 형상이 관찰됩니다. 하지정맥류는 증상에 따라 6단계로 구분합니다. 1단계는 혈관이 거미줄처럼 보이는 망상정맥류, 2단계는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하지정맥류, 3단계는 부종, 4단계는 색소침착, 그리고 피부가 단단하고 두꺼워지는 지방피부경화증, 5, 6단계는 궤양발생으로 나뉩니다. 2단계가 되면 무조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꼭 2단계가 안 되더라도 밤에 쥐가 나서 잠에서 자주 깨거나 발과 종아리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와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하지정맥류 치료, 하지정맥류 수술

하지정맥류의 기본적인 치료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입니다. 압박스타킹은 종아리와 발목을 강하게 압박해 혈액을 아래서 위로 올려줍니다. 혈관 내 치료 방법도 있습니다. 인터벤션 치료는 열을 이용해 혈관을 태우는 방법, 의료용 접착제를 사용하는 방법, 혈관 수축과 함께 혈관을 굳히는 경화제 사용법 등이 있습니다. 늘어나거나 돌출된 정맥을 제거하는 수술도 있습니다. 환자 분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을 거쳐서 결정해야 합니다.

하지정맥류 재발 쉬워

하지정맥류는 만성진행성 정맥질환의 특성상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료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치료 부위에서 신생혈관이 생성되거나 정상적이었던 혈관 등에 역류가 발생하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직업이라면 재발 위험이 더 큽니다. 수술 이후에도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고 정기검진도 받으시기 바랍니다.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서는 걷기나 조깅 등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습니다. 잘 때에는 발목 밑에 베개 등을 둬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두는 게 좋습니다.